유진투자증권은 31일 대덕전자에 대해 5G 통신 개화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조700억원, 영업이익은 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5%, 94.7% 증가할 것"이라면서 "대덕전자는 국내 주요고객사의 카메라모듈용 FPCB 핵심 공급사이며,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강화된 멀티카메라의 수혜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됐던 멀티카메라가 중저가 신모델에 전량 채택되고 있으며, 로테이팅, ToF 등 고부가 기술이 함께 적용되면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5G 통신이 개화됨에 따라 5G 관련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스마트폰 도입에 따라 메인기판에 SLP 채용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5G안테나 모듈 등 신규 아이템으로 SLP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노 연구원은 "국내 주요고객사향 5G 통신장비용 MLB 공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화웨이 통신장비에 대한 제재 강화로 삼성전자가 5G 통신 시장을 초기에 선점하고 있어, 대덕전자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대덕전자의 MLB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8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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