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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4위로 끌어올린 LG 김민성의 짜릿한 투런포
입력 2019-05-30 23:25 
LG 김민성(사진)이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서 8회 결정적인 투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성이 홈런을 친 뒤 환호하는 장면.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LG 트윈스 3루수 김민성이 팀을 4위로 끌어올리는 한 방을 날렸다.
LG는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LG는 키움을 제치고 4위 자리로 뛰어올랐다.
김민성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LG는 이날 선취점을 뽑았지만 5회 키움 중심타선을 막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최근 한 방이 부족한 LG 타선으로서는 고비에 직면한 순간.
하지만 LG 타선이 저력을 뿜어냈다. 7회 신민재가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더니 이어 이형종이 역전타를 날렸다. 키움에게 다시 흐름을 주는 듯 했으나 LG는 8회 1사 1루 찬스서 김민성이 상대투수 김상수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타선에서 김민성이 제 역할을 하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뒤이어 무사만루 최대위기서는 구원투수 문광은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고우석이 9회를 실점 없이 매조 지었다.
한편 인천에서는 연장 10회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 SK가 kt를 꺾었다. SK는 0-2로 뒤지던 6회말 한 점 따라붙은 뒤 8회 김성현이 동점 솔로포를 날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 10회말 상대 마운드 난조 속 2사 만루서 배영섭이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 경기를 끝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헤일리의 5이닝 1실점 투구 및 불펜진의 안정적인 내용으로 두산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NC에 10-2 대승을 거뒀다.
대전에서는 차명진이 데뷔 첫승을 거둔 KIA가 한화에 3-2로 승리했다. KIA 외인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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