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6월 국회 무조건 소집"…내일까지 막판 협의
입력 2019-05-30 19:30  | 수정 2019-05-30 20:46
【 앵커멘트 】
분위기가 이렇자 여당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입니다.
추경안과 민생 법안 처리를 앞세워 다음 주 월요일을 국회 정상회의 디데이로 못 박았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막판까지 협상하겠지만, 합의가 안 되더라도 6월 국회를 열겠다는 겁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에는 반드시 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 이상의 태업은 용서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다음 주에는 반드시 국회 열고 개회 즉시 추경과 민생법안 처리될 수 있도록…."

내일(31일) 중 교섭단체 3당이 함께 소집요구서를 내는 게 목표지만, 불발될 경우 여야 4당 차원이나 단독 소집까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내일 오후 3당 간의 합의를 통해서 국회를 소집할 건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국회를 열 것인지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윤소하 원내대표를 연임키로 한 정의당과 민주평화당도 6월 국회 등원 방침을 선언하며 여당에 힘을 실었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백기 투항을 하라는 거냐면서도 여지를 남겼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든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기다리고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원내 수석 간 채널을 열어두고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여야 간 막판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극적인 합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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