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특수필름 및 복합소재가공기업 세경하이테크는 30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세경하이테크는 모바일 필름·테이프, 투명한 접착이 필요한 디스플레이에 사용하는 옵티컬 필름과 더불어 데코 필름 등을 글로벌 스마트폰 세트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다.
세경하이테크는 이번 공모를 통해서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베트남 신공장 증설과 신규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세경하이테크는 2011년도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잉크소재 관련 특허 8건, 제조 관련 특허 18건 등을 취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566억원, 영업이익은 3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5% 수준이다.
이영민 세경하이테크 대표이사는 "세경하이테크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왔다"면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스마트폰 후면용 3D 글라스틱(PCPMMA), 프리미엄 화장품 용기 개발, 자동차 내장재 장식 및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등을 개발해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세경하이테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00만주를 발행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4만6000~5만2000원이다. 내달 24~25일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7~28일 청약을 받는다. 7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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