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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효과
입력 2019-05-30 15:44 

세원이 1분기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성과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세원은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2억원으로 51.8% 늘었고 순이익은 11억원으로 흑자로 뛰었다.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트리노테크놀로지'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주력 제품을 다변화해 2021년까지 수년간의 수주를 확보해 놓은 것이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원은 본 사업인 자동차 공조부품과 더불어 자회사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 중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에이와는 상호 지분 투자를 통해 전략적 제휴를 진행 중으로, 트리노테크놀로지를 공동 경영하고 있다. 트리노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은 삼성전자 출신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트리노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169억원에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설립된 자본금 1700억원 규모의 중국 합작법인 '아이에이반도체기술유한공사' 지분 38.8%를 보유하고 있으며, 합작법인으로부터 10년 동안 총 6073만 달러(약 709억원)의 기술사용료를 받는 계약에 따라 매년 안정적인 실적이 확보했다.
세원 관계자는 "진행 중인 중국 내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도리어 우리에게는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상저하고의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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