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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7월 직접 법정에 선다…‘前 남친’ 최종범도 증인 신청(종합)[M+현장]
입력 2019-05-30 15:25 
구하라 ‘前 남친’ 최종범 공판 사진=MBN 뉴스, MK스포츠 김영구 기자
가수 구하라가 2차 공판에 불출석한 가운데, 증인신문을 요청했다. 이에 최종범도 연예계 종사 A씨의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3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 20단독 (부장판사 오덕식)은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협박 및 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범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구하라는 불출석했다. 구하라 변호인 측은 (구하라는) 건강 회복 중이고, 오는 7월 초에 다음 재판 날짜를 조정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구하라는 지난 26일 자택에서 연기를 피우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를 했다. 다행히 건강상으로 문제는 없지만 회복 중인 상태다. 이에 구하라 측은 불출석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같은 날 최종범 측도 공판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재판 일정을 기존처럼 변함없이 진행했다.

그리고 구하라의 동거인인 학교 후배도 출석하려고 했지만 참석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구하라 변호인은 피해자 구하라와 소속사 동거인이 증인으로 불출석했다고 전하며 7월 초에 다시 기일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판사는 구하라와 최종범 측과 상의 끝에 다음 공판 기일 날짜를 오는 7월말로 예정했다.

더불어 구하라 변호인은 피해자 본인이 진술, 증인신문을 하기 원한다”는 입장을 전했고, 최종범 측은 "소속사 관련 인물인 A씨에 대한 증인을 신청한다. 강요 혐의와 관련된 인물"이라며 A씨 증인 출석을 요청했다.

최종범은 지난해 9월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구하라의 자택에서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구하라에 상해를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지난 1월 말 최종범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상해, 강요, 재물손괴죄 등을 적용, 불구속 기소했으며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구하라에게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에 최종범은 지난달 18일 열린 1차 공판에서는 상해와 협박에 대한 혐의를 부인한 채 재문손괴 혐의만을 인정했다. 이에 검찰은 구하라와 구하라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등을 증인 신청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공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종범은 지난 5월 구하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저를 믿고 함께 일했던 동료와 샵, 지지해주신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저의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어 미용실을 새로 오픈했다는 말을 덧붙이며, 홍보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거세게 받은 바 있다.

반면 구하라는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그는 여러 가지의 이유가 겹치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그는 최근 전 남자친구와 법적 공방 및 악성 댓글로 인해 괴로운 심경을 SNS에 털어놓기도 했다. 현재 건강을 회복하는 중이다.

한편 구하라, 최종범 측의 요청에 따라 다음 공판은 오는 7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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