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서 가정집 멧돼지 출현…경찰, 실탄 20발 쏴 사살
입력 2019-05-30 14:07  | 수정 2019-05-30 14:09

부산 금정산 한 주택에 대형 멧돼지가 출현해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 죽었다.
30일 오전 5시36분께 부산 동래구 온천동 A(74)씨 집 마당에 몸길이 130㎝, 몸무게 100㎏ 정도 되는 대형 멧돼지가 나타났다. 집주인 A씨는 화들짝 놀라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마당에 있는 멧돼지를 향해 공포탄 2발과 실탄 6발을 쐈다. 그러나 멧돼지는 잠시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 마당을 질주하며 장독대 6개를 깼고 심지어 경찰관 1명을 들이받아 찰과상을 입혔다.
경찰은 결국 재차 실탄 14발을 쏴 멧돼지를 사살하면서 30여분간의 난동은 마침표를 찍었다.
멧돼지가 난동을 부리면서 인근 주민들이 놀라 몰려들기도 했다.
관할 구청은 사살된 멧돼지를 수거해 처분할 예정이다.
[부산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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