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6월 강남 재건축·광역시 도심서 분양 봇물…3만7500세대
입력 2019-05-30 14:03  | 수정 2019-05-30 14:26

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청약제도 변경, 분양가규제 등으로 지난 4월까지 작년동기(5만2600여세대)에 비해 4000여세대 적은 4만8900여세대 공급에 그쳤다. 연초부터 일정이 밀렸던 물량들이 5월부터 증가해 6월까지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중 전국에서 총 5만560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3만756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아파트기준. 임대 제외).
이는 작년동월(1만7156세대)보다 약 2.2배 증가한 수준이다. 분양시장 호조로 물량이 쏟아졌던 2016년 6월(3만4311세대)보다 많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311세대로 전체의 56.7%를 차지한다. 이어 광역시가 1만1805세대, 지방도시는 4400여세대로 집계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6월은 청약제도 변경, 분양보증 지연 등의 이유로 연초부터 일정이 지연되면서 6월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주요물량으로는 GS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그랑자이'(1446세대), 삼성물산이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짓는 '래미안 라클래시'(679세대)가 있다.
수도권에서는 대림산업이 경기 김포시 마송지구에서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574세대)을, GS건설은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에 아파트 364세대, 오피스텔 363실로 된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과천푸르지오 벨라스테'(504세대),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1614세대)를 내놓는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대구, 부산 등에서 분양이 예정됐다. 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서구 내당동에 짓는 'e편한세상 두류역'(902세대)을, GS건설은 동구 신천동에 짓는 '신천센트럴자이'(522세대)를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에서 대림산업이 전포동 전포1-1구역 재개발 물량인 'e편한세상 시민공원'(1401세대)을, 삼성물산은 연지동 연지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연지 어반파크'(2616세대)를 선보인다.
지방도시에서는 세종시, 강원 춘천 등에서 분양소식이 있다. 세종시에선 코오롱글로벌과 동부건설이 4-2생활권에서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817세대)를 공급한다.
라인건설은 강원 춘천시 우두지구에 짓는 '춘천우두지구 이지더원'(1310세대 중 1차 916세대), 한신공영은 전남 순천시 해룡면에 짓는 '순천 한신더휴'(975세대)를,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는 신영이 '지웰시티'(685세대)를,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경남 창원 교방동 일원에서 '푸르지오 더플래티넘'(1538세대)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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