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원도 철원 인근 비무장지대에서는 지난 달부터 유해발굴 작업이 한창입니다.
치열한 전투 후 60년 넘게 방치됐던 참전용사들의 유해가 하나, 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강원도 철원 일대 비무장지대, DMZ에 위치한 화살머리고지는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남과 북이 나뉘어 있습니다.
6·25전쟁 당시 여기서만 3천 명 넘게 전사했는데, 이 중 한국·미국·프랑스 군의 시신 300여 구가 여전히 수습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9·19 군사합의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이곳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하노이 회담 결렬 후 북측의 응답은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단독으로 발굴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두 달 동안 시신 50여 구에 해당하는 유해 325점 등이 발굴돼 정밀감식에 맡겨졌습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참전용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이 일대에 약 1천 발의 포탄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피호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곳엔 현재 유해 발굴 작업이 한창입니다."
유해발굴단은 참전용사들의 유해를 하루 빨리 수습하겠다는 일념으로 땡볕에도 숨 돌릴 새 없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재민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팀장
- "모든 지역을 샅샅이 훑어서 작은 한 점의 뼛조각이라도, 유해 한 점이라도 반드시 찾아서 가족에게 돌려드리는 게…."
북측은 DMZ에서의 남측 단독 유해발굴이 시작된 이후, 간이 초소를 설치해 우리 측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강원도 철원 인근 비무장지대에서는 지난 달부터 유해발굴 작업이 한창입니다.
치열한 전투 후 60년 넘게 방치됐던 참전용사들의 유해가 하나, 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강원도 철원 일대 비무장지대, DMZ에 위치한 화살머리고지는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남과 북이 나뉘어 있습니다.
6·25전쟁 당시 여기서만 3천 명 넘게 전사했는데, 이 중 한국·미국·프랑스 군의 시신 300여 구가 여전히 수습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9·19 군사합의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이곳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이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하노이 회담 결렬 후 북측의 응답은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단독으로 발굴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두 달 동안 시신 50여 구에 해당하는 유해 325점 등이 발굴돼 정밀감식에 맡겨졌습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참전용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이 일대에 약 1천 발의 포탄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피호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곳엔 현재 유해 발굴 작업이 한창입니다."
유해발굴단은 참전용사들의 유해를 하루 빨리 수습하겠다는 일념으로 땡볕에도 숨 돌릴 새 없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재민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팀장
- "모든 지역을 샅샅이 훑어서 작은 한 점의 뼛조각이라도, 유해 한 점이라도 반드시 찾아서 가족에게 돌려드리는 게…."
북측은 DMZ에서의 남측 단독 유해발굴이 시작된 이후, 간이 초소를 설치해 우리 측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