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대통령이 야당 겁박하나"…강효상 윤리위 제소
입력 2019-05-30 11:20  | 수정 2019-05-30 13:26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이 야당을 직접 저격하고 나섰다며, 오히려 이런 모습이 기본과 상식에 맞지 않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효상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본질은 놔둔 채 야당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 "(한미동맹 균열이란) 핵심은 제쳐두고 야당 비판에 직접 대통령까지 나서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정말 민망할 따름입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야당을 탓하기 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부터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강효상 의원은 한국 패싱 현상을 보여주려고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을 공개했다며 거듭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 "지극히 당연한 의정 활동을 정부·여당이 기밀유출 혐의로 프레이밍 씌워 야당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 이번 사태의 본질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강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이번엔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의원도 죄를 지으면 반드시 그 죄의 대가를 치른다, 이런 점을 확인하겠습니다."

강 의원 징계 등을 놓고 여야 간 감정싸움이 거듭되면서 정국이 더 얼어붙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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