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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새 감독 빌모츠 “한국전, 선수들 파악에 도움 될 것”
입력 2019-05-30 10:22 
마르크 빌모츠 감독(오른쪽)은 29일 이란 대표팀 사령탑으로 정식 임명됐다. 사진=이란축구연맹(FFIRI)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벨기에 출신 마르크 빌모츠(50) 감독이 정식으로 이란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이 됐다.
이란축구연맹(FFIRI)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빌모츠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빌모츠 감독은 테헤란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후 공식 기자회견도 가졌다.
그는 최근 국제대회에 참가한 이란 대표팀의 경기를 봤는데 매력적인 팀이었다. 이란의 축구 여건은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벨기에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빌모츠 감독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및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8강을 이끌었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한국을 상대해 1-0으로 이긴 바 있다.
빌모츠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다. 정식 데뷔전은 6월 6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리아와 평가전이다. 닷새 뒤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빌모츠 감독은 이번 시리아전과 한국전은 (이란)선수들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오는 9월 시작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선수 점검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빌모츠 감독은 기자회견 후 호텔에서 하즈피컵(FA컵) 준결승 세파한-페르세폴리스전을 TV 시청하며 6월 A매치 2연전에 선발할 선수를 체크했다.
빌모츠 감독은 내 목표는 이란 대표팀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빌모츠 감독은 마누 페레라 전 헨트 수석코치, 티에리 베르얀스 전 스탕다르 리에쥬 수석코치, 바히드 하셰미안 전 함부르크 유스팀 수석코치를 코칭스태프로 구성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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