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매달 10만원 저축하면 3년 후 1000만원
입력 2019-05-30 09:3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3년간 총 360만 원을 저축하면 10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자 모집이 다음 달 시작된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자 2000명을 내달 12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저소득 근로 청년의 교육비, 주거 자금, 창업 운영 자금, 결혼 자금 등의 마련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참여자가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매달 10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도 지원금 월 17만2000원과 이자 등을 합해 3년 만기 후 1000만원을 환급해준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며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 노동자다.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도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청년통장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2만500명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올해 401억6000여만원을 편성했다.
서류 심사와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8월 5일에 참여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2016년 첫 시행 후 현재까지 총 1만8500명을 모집했고 총 11만9146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3000명 모집에 1만3834명이 지원해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일하는 청년통장 1기 만기 행사에서는 3년간 꾸준히 매달 10만원씩 납입한 449명이 목돈 1000만원이 담긴 만기 통장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은 열심히 일하면서도 경제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청년 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많은 청년들이 중도해지 없이 일자리를 유지하며 사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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