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범, 오늘(30일) 2차 공판…구하라 증인 출석 불투명 [MK이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28)의 2차 공판이 오늘(30일)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20단독 (부장판사 오덕식)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협박 및 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범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연다.
최종범은 지난해 9월 13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구하라의 자택에서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구하라에 상해를 입히고 구하라와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지난 1월 말 최종범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협박, 상해, 강요, 재물손괴죄 등을 적용, 불구속 기소했으며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구하라에게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최종범은 지난달 18일 열린 1차 공판에서 상해와 협박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구하라와 구하라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26일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병원에 이송된 뒤 구하라의 변호인이 27일 증인불출석신고서를 제출해 구하라의 증인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최종범 측도 같은날 변호인을 통해 공판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재판 일정은 변동되지 않았다.
구하라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건강을 회복 중이다. 구하라는 28일 일본 언론을 통해 "걱정과 심려 끼쳐 죄송하다. 컨디션은 회복되고 있다. 여러가지 사정이 겹치며 마음이 괴로워졌다"면서 "이제부터 건강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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