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리 감독, 첼시 잔류? “난 남을 자격 있다”
입력 2019-05-30 08:59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첼시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아제르바이잔 바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후 잔류에 무게를 뒀다. 칼자루는 첼시가 쥐고 있다.
사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30일 오전(한국시간) 가진 아스날과 2018-19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2012-13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통산 두 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비롯해 리그컵 준우승, 프리미어리그(EPL) 3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사리 감독이 부임한 첫 시즌 성적표로 우수하다. EPL, 리그컵, FA컵은 ‘최강 맨체스터 시티가 독식했다.
사리 감독은 입지가 불안정했다. 영국 언론은 시즌 내내 그를 흔들었다. 시즌 도중 경질 가능성을 여러 차례 보도됐다.
이탈리아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떠나 공석이 된 유벤투스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사리 감독은 내가 첼시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첼시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구단과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첼시와 작별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난 EPL을 사랑한다. 내가 첼시에 있는 것도 행운이다. 그렇지만 시즌 종료 후 진지하게 (미래를 두고)대화해야 한다. 사견이지만 난 첼시에 남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내 의견이 다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리 감독은 지난해 여름 첼시와 3년 계약을 맺었다. 영국 언론은 상호합의 아래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리 감독은 (아직 첼시와)계약돼 있다. 그렇지만 지금 더 이상 (계약 해지 여부와 관련해)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