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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대타로 나와 동점 적시타...텍사스 승리
입력 2019-05-30 08:57 
추신수가 대타로 나와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짧고 굵게'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티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 팀이 5-7로 뒤진 8회초 2사 2, 3루에서 제프 매티스 타석에 대타로 등장,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이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든 추신수는 8회말 수비에서 포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다시 교체됐다. 한 타석으로 많은 것을 바꾼 활약이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앞서 대타로 네 타석에 들어서 4타수 1안타를 기록중이었다. 그 1안타가 홈런이다. 지난 4월 27일 시애틀과 원정경기에서 9회 기록한 홈런이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노력을 헛되게 만들지 않았다. 9회초 2사 이후 노마 마자라,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연속 2루타를 때리며 한 점을 추가했고, 9회 등판한 숀 켈리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으며 8-7 승리를 지켰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드루 스마일리가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시애틀 선발 웨이드 르블랑은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제시 비들과 엘리아스 두 명의 불펜 투수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불펜진이 자기 역할을 못하며 힘든 하루를 보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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