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30일 에스엠에 대해 대표 아티스트들이 컴백하면서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다시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만 지난달 EXO 컴백이 있었고, 이달 NCT 127의 신규 앨범 발매, 다음달 WayV 중국 정식 데뷔가 예정돼있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지난해와 같이 최소 3회의 컴백, 지난해 이상의 음반·공연 판매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실적 부진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SM C&C는 신규 광고주가 늘었고 비수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키이스트는 드라마 편성이 하반기 집중됐고, 해외 법인도 신인 매출 발생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엠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9%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예견된 활동 감소 영향이 있었지만 본업 OP는 선전했다"며 "반면 자회사 부진이 극심해 SM C&C는 광고 비수기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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