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분기 서울 상가 1층 임대료, 지하 1층 2배 넘어
입력 2019-05-29 10:01 
[통계 출처 = 국토부 / 자료 = 상가정보연구소]

서울시내 상가 1층과 지하 1층의 임대료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와 수익성 등을 수치화한 효용비율은 1층과 2층이 가장 높았다.
2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올해 1분기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상업용부동산의 1㎡당 평균 임대료는 2만3150원으로 조사됐다. 임대료가 가장 높은 층수는 1층(3만9900원)이었고, 2층(2만4300원), 11층 이상(2만4000원)이 뒤를 이었다. 가장 임대료가 가장 낮은 층은 지하 1층 1만4000원이었으며 그 뒤를 4층(2만500원), 5층(2만600원)이 이었다.
건물의 각 층에 따른 수익성 또는 쾌적성 등의 차이를 수치화한 층별 효용비율(1층 제외)은 2층이 60.9%로 가장 높았고 11층 이상(60.2%), 6~10층(52.9%)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지하 1층 35.19%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수요자와 가장 쉽게 상가에 접근할 수 있는 1층이 인기와 임대료가 높은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다만 임대료와 매출을 따져 봤을 때 1층 상가가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이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지역요인, 입지조건 등 건물의 용도 등에 따라 층별 효용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건물의 층마다 입점 가능한 점포의 유형도 달라 효용격차는 크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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