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금융위기, 대통령 직접 나서야"
입력 2008-10-08 11:22  | 수정 2008-10-08 13:37
【 앵커멘트 】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한 정치권의 움직임도 바쁩니다.
이제는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여야가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금융위기가 심상치 않자, 한나라당에서도 대통령이 이제는 움직여야 하지 않느냐는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한나라당 대표
- "대통령한테 기회 있을 때마다 국민 앞에 나서 극복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위기 처방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97년 외환위기 당시, 정권이 국민에게 신뢰를 잃어 더 큰 손실이 있었던 경험에 빗대어 청와대의 발 빠른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한나라당 의원
- "대통령이 모든 일정을 다 취소하고라도 언론과 야당과 국민에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경제 상황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민주당도 현재 금융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면 우선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고 밝혔습니다.

경제 회복의 계기 마련을 위해 대통령이 시장을 안심시켜야 한다는 얘긴데, 그 핵심은 경제팀 전면 교체밖에 없다는 전제 조건을 달았습니다.


▶ 인터뷰 : 원혜영 / 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은 투수를 강판시킬 감독 입장이다. 강만수 장관과 경제팀 교체가 우선적인 위기 대응책이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강만수 경제팀 교체를 주장하며, 여당과 야당, 정부가 참여하는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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