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9일 인콘에 대해 바이오 자회사가 올 하반기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등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인콘은 영상보안 전문업체다. 지난해부터 신사업인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인콘은 니치버스터 의약품 시장을 타겟으로 희귀질환 신약 개발사(자이버사, 지분 20.8%), 대사항암제 신약 개발사(이뮤노멧, 지분 19.4%), 임플란트 제조사(네오바이오텍, 15.8%) 등에 투자하며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스몰캡 팀장은 "인콘은 지난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사 자이버사에 투자했으며 자이버사의 나스닥 상장 시 포트폴리오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이버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VAR200(만성 신장 희귀질환 치료제)와 IC100(항염증제)가 있다. 올 하반기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뱅크오브아메리크(BoA)-메릴린치를 기업공개(IPO) 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
이 팀장은 "미국 항염증제 시장에서 신약 개발 기업들의 평균 기업가치가 약 5000억원 규모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인콘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이라면서 "인콘은 자이버사 이외에도 이뮤노멧, 네오바이오텍 등 우량 바이오 회사 투자를 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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