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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국민 여러분!` 최시원, ♥이유영과 출소 후 재회… 열린 `해피엔딩`
입력 2019-05-28 23: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국민 여러분!' 마지박 방송이 전파를 탔다.
2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 35, 36회에서는 대부업 이자 제한법이 부결됐다.
이날 양정국(최시원)은 김미영(이유영)에게 "김남화가 한 말 진짜야. 나 사기꾼 맞아. 지금까지 너 속이고 산 거야"라고 고백했다. 그는 당황하는 김미영에게 "더이상 너한테 거짓말하기 싫어서. 미안해"라고 사죄했다.
이에 김미영은 "미안하면 다야? 나 이제 어떻게 살아?"라고 물으며 오열했다. 양정국은 그런 김미영에 "날 용서하지 마, 미영아. 미안해"라고 사과한 후 돌아섰다.

이후 양정국은 기자회견장에서 모든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국민 모두의 앞에서 자신이 사기꾼이라고 고백하며 "국회의원의 모습으로 살고 싶었다. 하지만 그게 제 욕심인걸 이제야 알았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신을 믿어준 국민들에 대한 미안함도 고백했다.
이후 양정국은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양정국의 심문을 맡은 것은 박후자(김민정)의 셋째 언니인 박미희(윤주희)였다. 양정국은 담당 검사로 자리한 박미희에게 모든 죄를 인정하고 체포 동의안까지 써내 경악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김미영은 김경애(길해연)를 찾아가 사직서를 냈다. 그러자 김경애는 "이런 상황 잘 극복할 수 있어. 엄마 믿고 잘 해결해 보자, 응?"이라며 김미영을 위로했다.
하지만 김미영의 의지는 확고했다. 그러자 김경애는 "네가 책임질 일이 아니야, 미영아. 나 양서방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었어. 알면서 모른 척한 거야"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경애는 "엄마가 책임질게"라고 못 박았다. 그는 기자회견을 열어 "김미영 팀장과 관련된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모든 잘못은 진실을 은폐한 저에게 있다. 제가 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언해 김미영을 경악케 했다.
이에 김미영은 양정국을 찾아갔다. 그는 양정국에게 "나 지금 너 죽이고 싶어. 패 죽이고 싶은데 참는 거고, 막 울고 싶은데 참는 거야"라면서 이를 갈았다. 또 양정국의 사랑 고백에도 "네가 백날 진심이라고 얘기해도 나한테는 진심으로 안들려"라고 냉소했다.
김미영이 바라는 것은 박후자를 치는 것이었다. 김미영은 "우리 엄마 옷 벗게 만든 놈들 가만 안 둬"라며 의지를 보였고, 양정국의 계획을 물었다. 양정국은 자신의 체포 동의안으로 본회의를 열고, 박후자의 돈줄을 막아 대부업 이자 제한법 폐지를 부결시키려는 계획을 고백했다.
이에 김미영과 형사들은 양정국이 캐냈던 박후자의 대포통장을 전부 동결시켰다. 박후자는 여유만만했던 처음과 달리 똥줄이 탄 모습을 보여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후 양정국의 체포 동의안 표결을 두고 본회의가 열렸다. 양정국이 "저 사기꾼 맞다. 모든 혐의를 인정하겠다"고 입장을 전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가 진행됐다. 양정국의 체포 동의안은 결국 가결됐다.
이 가운데 박후자는 대포통장 대신 돈을 마련할 방법을 찾았다. 그는 법인 카드를 긁어 모아 상품권을 최대치로 사들였고, 이를 돈으로 교환하는 작업을 거쳐 10억을 만들었다.
하지만 박후자의 10억은 본회의장에 전달되기도 전에 막혔다. 김미영과 형사들이 현금 이동 현장을 덮쳐 뇌물을 압수한 것이었다. 결국 대부업 이자 제한법 폐지는 부결됐다.
이후 양정국이 출소한 모습이 그려졌다. 양정국의 동료들이 양정국을 반기는 가운데, 김미영도 등장했다. 김미영이 양정국을 향해 미소 짓는 모습을 끝으로 '국민 여러분'이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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