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동 한양도성 순성길, 역사탐방로로 재탄생
입력 2019-05-28 17:31  | 수정 2019-05-28 19:42
서울시가 '한양도성 순성길' 중 사유지로 인해 단절됐던 정동 지역 750m 구간을 연결해 역사탐방로로 조성한다.
한양도성 순성길은 조선시대 성곽을 따라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던 '순성놀이'에서 유래된 총 6개 구간으로 총 25.7㎞다. 이번에 연결되는 곳은 6개 구간 중 숭례문 구간으로, 돈의문터~창덕여중~이화여고~러시아대사관~소의문 터로 이어지는 지역이다. 그간 한성교회 등 사유지, 학교시설, 도로 등으로 사용돼 왔다.
서울시는 창덕여중, 이화학원 등과 협의 끝에 시민들에게 사유지를 하루 중 일정 시간 동안 개방하기로 했다. 해당 기관들과 개방 시간 관련 협의가 완료되면 한양도성 해설사 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는 해당 지역의 기존 노후 보행로는 정비하고, 보도가 없는 곳은 새롭게 신설해 역사탐방로로 연결하기로 했다. 9월 준공이 목표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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