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직탕관광지가 사계절 체류형 복합관광지로 개발된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관광호텔업과 가구 생산·유통업을 병행하고 있는 넵스(회장 박용욱)는 총 960억원을 들여 직탕관광지 일대에 9만5540㎡ 규모의 복합관광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관광호텔 125실과 생활형 숙박시설 28실, 상가시설, 수제맥주 체험시설, 키즈카페 등이 들어선다. 특히 수제맥주 체험시설과 키즈카페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시설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한탄강 지질공원과 연계한 교육·관광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사인 넵스는 오는 2021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승인을 완료하는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인허가와 기반시설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주흥 강원도 관광개발과장은 "2023년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휴양과 관광, 체험, 먹거리가 가득한 사계절 체류형 종합관광지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약 250여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원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직탕관광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한탄강 상류지역으로 직탕폭포를 비롯해 주상절리 협곡과 태봉대교 등의 관광자원을 지닌 곳이다. 한탄강 일원은 지난 2015년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철원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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