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신예 군함 모인 국제관함식 "가자 대양해군으로"
입력 2008-10-07 23:41  | 수정 2008-10-08 08:21
【 앵커멘트 】
최신예 군함 50여 척이 선보인 2008해군 국제 관함식이 부산 앞바다에서 펼쳐졌습니다.
건군 60년이래 최대 규모로 거행된 이번 관함식은 우리 해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군 60주년을 축하하는 부산 국제 관함식.

짙은 해무 속에 세계 첨단 전함들이 해상 사열을 받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먼저 거친 바닷물 살을 가른 해군 최정예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선두에 서서 해상 사열을 받았습니다.

이어 최신예 구축함인 최영함과 광개토대왕함, 양만춘함이 차례로 선을 보이면서 해상 사열에 동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강감찬' 함에 올라 군함들을 사열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 기술로 우리 국내에서 만들어진 함대에서 사열하게 돼서 우리 국민께서는 '우리 해군도 정말 이렇게 성장했구나.'하고 아마 안심을 하게 됐으리라 믿습니다"

특히 미 해군 항모 '조지워싱턴 '호가 수십 대의 항공기와 함께 위용을 드러내자 관함식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러시아의 '판텔레예프'와 중국의 '하얼빈', 일본의 '스즈나미' 등 세계 4강의 구축함이 총출동해 건군 6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양정승 대령 / 관함식 기획단 기획실장
- "미국의 조지 워싱턴 함 중국의 하얼빈 함 또한 일본의 구축함 등 최신예 함정이 참여하였습니다. 이 의미는 우리 해군의 위상이 그만큼 많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늘에는 첨단 F-15K 전투기가 구축함을 호위한 가운데 구축함이 불을 뿜자 가상적은 침몰했고 대잠수함 헬기가 발사한 유도탄은 적 가상 잠수함을 명중시킵니다.

해상 대테러 작전 속에 해군 특수부대가 바다 위에 사뿐히 낙하했고 해병대가 연막 속에 해상에 상륙하는 입체 전력이 국민앞에 선보였습니다.

잠수함 세척이 깜짝 부상하자 600명의 시민은 탄성을 자아냈고 놀랍게 성장한 해군의 위상을 실감했습니다.

이번 관함식은 우리 해군력을 평가받고 우방국과의 해상 협력도 강화하는 역할도 해냈습니다.

▶ 인터뷰 : 임동수 / 기자
- "미국과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세계 11개국 50여 척이 참여해 건군 이래 최대 규모로 열린 부산 국제 관함식…. 이를 계기로 선진 대양 해군으로 거듭나려는 해군의 도약은 계속될 것입니다. 부산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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