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태안 바지락 채취 한창…일본까지 수출
입력 2019-05-28 10:30  | 수정 2019-05-28 11:07
【 앵커멘트 】
요즘 충남 태안에서는 봄 바지락 채취가 한창입니다.
이맘때 바지락은 살이 통통하게 올라 일본까지 수출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바닷물이 빠진 갯벌입니다.

어민들마다 경운기를 타고 서둘러 갯벌로 이동합니다.

갈고리로 시커먼 갯벌을 파다 보면 싱싱한 바지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올해 가뭄의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었지만, 이맘때 바지락은 속살이 통통하게 올라 최상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 인터뷰 : 정순임 / 바지락 채취 어민
- "5월이 제철이고요. 살이 통통하고 오염 안 돼서 깨끗한 바다라 너무너무 맛있어요."

350여 명의 어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하루에 채취한 바지락은 10톤 정도입니다.

서해안 갯벌에는 바지락의 먹이인 식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해 알이 굵고, 맛이 좋습니다.

바지락은 칼슘과 마그네슘,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국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올해 충남 태안에서는 5백 톤 정도의 바지락이 일본에 수출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장열 / 충남 태안군 파도리 어촌계장
- "게르마늄 바지락으로서 깨끗한 갯벌에서 나기 때문에 국물 맛이 개운하고 쫀득한 맛이 강합니다."

태안 갯벌에서의 바지락 채취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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