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기업 쿠첸이 업계 최초로 대기전력 0.003W의 '하이브리드 레인지 제로(Zero)(모델명: CIR-S3300DSBE)'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레인지 제로는 고화력의 인덕션(IH) 2구와 용기 사용 제한이 없는 하이라이트(HL) 1구로 구성됐다. 전기레인지를 사용하지 않을 때 소모되는 대기전력이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제품 중 업계 최저수준인 0.003W로, 전기료를 절감하는 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다.
인덕션 화구는 기존 제품보다 20% 발열면적이 넓어진 대화구로 대형용기 사용 시에도 바닥면 전체에 화력을 균일하게 전달해준다. 뿐만 아니라 인서트 IH 코일 기술을 적용해 화구의 코일과 코일 사이에 간격을 둬 공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빠르게 고온으로 높여주고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쿠첸만의 기술력으로 조리 시간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IH 인디게이터, 인덕션 최적용기 알리미 등의 기능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IH 인디게이터는 인덕션 사용 시 화구 하단의 발광 다이오드(LED)가 점등돼 인덕션 작동 여부를 보여준다. 인덕션 최적용기 알리미는 인덕션에 전용 용기를 올리면 사용 적합성을 자동으로 측정해 1~9단계로 효율성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지문과 스크래치에 강한 상판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까지 예방하는 2중 잠금장치인 '차일드락 플러스'를 비롯해 화구별 타이머, 전력제어, 자동꺼짐 등 총 20중의 안전장치가 탑재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덕션 발열체에 대해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140만원대다.
쿠첸 관계자는 "쿠첸이 새롭게 선보인 '하이브리드 레인지 제로'는 대기전력이 하이브리드 레인지제품 중 업계 최저 수준인 0.003W로 전기료 걱정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IH인디게이터, 인덕션 최적용기 알리미 등의 기능으로 평소 소비자들이 전기레인지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보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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