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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잔나비 `가요광장` 출연 취소? 일정 재조정 중"
입력 2019-05-27 14: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그룹 잔나비의 KBS 라디오 생방송 출연이 미뤄졌다.
KBS 관계자는 2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28일 잔나비 출연이 논의된 바 있으나 잔나비 측의 요청에 따라 재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잔나비가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잔나비는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잔나비 멤버 유영현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온 것. 이후 유영현은 그룹에서 탈퇴했다.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김학의 전 차관에게 2007~2011년 3000여만 원의 뇌물을 제공한 부동산 사업가 최모 씨의 아들로 드러나며 논란에 휩싸였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가 최정훈 등 두 아들 명의로 부동산 개발업체를 설립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제공한 시기는 이보다 앞선 시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잔나비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정훈은 SNS를 통해 진실되게 음악을 만들고 공연했고, 제 형인 최정준 실장은 그 누구보다 진실 되게 홍보하고, 발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바르고 정직하게 살았다”며 제 진심과 음악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린 모습들이 위선으로 비춰지는 게 죽기보다 두렵다. 제 진실을 아시는 분들께 마지막 간곡하게 부탁드리고 싶다. 부디 작게나마 제게 힘이 되어달라. 너무 너무 무섭고 힘들고 아프다. 심려끼쳐드려 죄송한다”고 고개 숙였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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