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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선 사과, 택시기사·경찰 찾아 용서 구해…“일 커진 것 같아 불쌍”
입력 2019-05-27 13:34 
한지선 사과 사진=MK스포츠 김재현 기자
배우 한지선에게 폭행 피해를 당한 택시기사가 한지선이 직접 찾아와 사과했다고 밝혔다.

일간스포츠는 27일 택시기사 이모 씨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택시기사는 (한지선) 소속사 대표와 본인을 만났다. 한지선은 울며 힘겹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만 하더라. 충분히 사과를 했고 나도 용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택시기사는 사람에게 일부러 해를 입히려고 한 것도 아닌데 용서하고 말고가 어디 있겠나”라며 크게 다친 것도 없고, 사과할 때 많이 울던데 안타깝더라. 괜히 일이 더 커진 것 같아 불쌍하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매체는 한지선이 택시기사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만났으며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택시에 먼저 타고 있던 승객도 찾아가 사과를 했다. 해를 입힌 경찰에게도 진작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고 말했다.


한지선은 지난해 9월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파출소로 연행된 뒤에도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차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에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한지선의 소속사는 한지선씨는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한지선은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최종 하차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대본을 전면 수정하고 한지선의 출연 분량을 편집,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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