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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간의 대장정 마무리”…‘엑스맨’, 소피 터너 연기가 관전포인트(종합)
입력 2019-05-27 11:12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화려한 스토리텔링으로 19년간의 ‘엑스맨 시리즈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는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마이클 패스벤더(에릭 랜셔, 매그니토 역), 소피 토너(진 그레이, 피닉스 역), 타이 쉐리던(스콧 서머스, 사이클롭스 역), 에반 피터스(피에트로 맥시모프, 퀵 실버 역),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소피 터너 분)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다.

지난 19년간 이어온 ‘엑스맨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연출하게 된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부터 '마션' '로건' '데드풀' 시지르까지 다양한 작품에 각본과 제작으로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던 바 있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엑스맨 시리즈는 만화 원작과 다른 점이, 캐릭터들이 완벽한 히어로는 아니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소외된 캐릭터도 있고, 인간이기 때문에 연약한 모습이 있다. 완벽하지 않은 게 장점이다. 돌연변이 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매력이 있다”라며 ‘엑스맨 시리즈의 매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실 ‘엑스맨 시리즈는 모든 작품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때론 혹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마이클 킨버그 감독은 사실 캐릭터에게 집중하면 성공하는 것 같다.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면 된다. 그러나 거기에서 벗어나 스케일만 보여주거나 캐릭터가 많아져 주연급에 집중하지 못하면 혹평을 받았다. 그래서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감정 살리며 캐릭터들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연출할 때 중점을 둔 지점에 대해 털어놨다.

마이클 패스벤더 타이 쉐리던, 에반 피터스는 모두 입을 모아 이번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소피 터너의 연기”라고 말했다. 우연한 사고로 내면의 폭주하는 힘과 억눌려왔던 어둠에 눈을 뜨며 강력하고 파괴적인 캐릭터 다크 피닉스로 변화한 진 그레이 역을 맡은 소피 터너는 정신병과 조현병을 연구하며 캐릭터 몰입을 위해 노력했다. 소피 터너는 조현병과 정신병에 대해 연구했다. 그래서 그 답답함과 분노, 눈물이 나올 것 같은 감정을 쏟아내려고 했다. 진 그레이가 겪을 만한 것, 환각, 환영을 보며 피닉스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이 다른데 그 정신병을 연구 했던 점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엑스맨 시리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다루며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도 관객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라고. 타이 쉐리던은 다른 분들도 말했지만 ‘엑스맨은 진실, 사실감 있는 캐릭터들을 담아냈다. 진 그레이의 여러 가지 모습이 실제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정신병, 우울증, 중독 등을 겪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냈는데, 이런 질병은 우리가 많이 들어본 이야기다”라며 그래서 저와 배우들이 이번 영화에서 배운 건 하나의 중독이 되거나 그런 사람들에게 가족, 사람들에게 등을 돌리느냐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영화가 친밀감을 갖는 것 같다”며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최고의 스토리텔링으로 19년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 ‘엑스맨 다크 피닉스, 단 러닝타임 2시간 만에 긴 시간들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기대가 된다. 오는 6월5일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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