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7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파라자일렌(PX) 가격 하락의 대표적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PX 하락의 수혜는 그룹사 내에서 효성첨단소재에 집중된다"며 "그룹사 내의 독특한 원재료 내부거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효성그룹 내 내부거래 구조에 대해 "효성화학이 PTA를 효성티앤씨에 판매하고, 효성태인씨는 PTA를 받아 PET Chip을 만들어 효성첨단소재에 공급한다"며 "여기서 내부거래 기준은 단순히 시장 가격이 아니라 제조원가+적정마진과 시장 가격 중 낮은 값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효성첨단소재가 글로벌 PET T/C 시장의 1위 사업자라는 데도 주목했다. 효성첨단소재의 생산능력은 연산 25만6000t으로 2위 사업자인 인도라마의 9만8000t의 2배가 넘는다.
윤 연구원은 "목표주가 16만원은 올해 목표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해 산정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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