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유틸렉스, 차별화된 면역치료제 플랫폼 보유"
입력 2019-05-27 07:58 
자료 제공 = 한양증권

한양증권은 27일 유틸렉스에 대해 차별화된 면역치료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유틸렉스는 차세대 면역치료제 개발에 경쟁력을 지닌 유망 바이오텍이다. 암특이적 T세포 분리 기술과 고순도 킬러T세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약개발 트렌드에 부합한 항체·T세포·CAR-T 등 다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 기술이전 성과도 도출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특히 세계 최초로 발굴한 4-1BB와 AITR 항체는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유도성 공동자극인자로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작용기전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유틸렉스의 플랫폼은 암항원 변경을 통해 다양한 적응증 적용이 가능한 만큼 파이프라인 확대 및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경우 항체치료제는 중국 화해제약으로 기술이전한 EU101(4-1BB)이다. 킬러T세포 활성화 및 증식 기전으로 인간화 생쥐-인간항체 실험 모델에서 높은 항암효과는 물론 존 면역관문억제제(PD1)와 병용투여 효과도 확인됐다. EU102(AITR) 역시 암세포 공격을 방해하는 조절T세포를 도움T세포로 전환해 킬러T세포 활성화가 가능하다. 두 파이프라인 모두 내년 임상 진입이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T세포치료제의 경우 앱비앤티(혈액암)의 개발단계가 가장 빠르다"며 "임상 1상에서 NK/T세포 림프종 완전관해를 나타냈으며, 임상 2상 이후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터티앤티(유방암)와 위티앤티(악성뇌종양)는 고형암에서도 높은 효능을 보여 각각 유방암, 악성뇌종양을 타깃으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유틸렉스의 MVR CAR-T 파이프라인은 기존 CAR-T 타깃 항원인 CD19가 아닌 HLA-DR을 타깃으로 한다. 비임상 결과 경쟁약물 대비 정상세포 생존율 향상과 부작용 감소가 입증됐으며, 내년 국내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또 "CD19의 경우 암세포와 정상세포 모두 존재해 정상세포를 공격할 경우 부작용이 크지만 HLA-DR은 암세포에만 발현되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