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월 임시국회 결국 무산…6월 국회도 '개점휴업' 우려
입력 2019-05-27 07:01  | 수정 2019-05-27 07:18
【 앵커멘트 】
이번달 중으로 추경안 처리를 하려면 지난 주말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이번 주에는 국회를 열었어야 했는데요.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5월 임시국회는 사실상 포기한 분위기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3당 원내대표의 주말 회동이 무산되면서, 추경 처리를 위한 5월 임시국회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합의 처리'를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합의 처리를 위한 노력'을 주장하면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겁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민주당에서 진솔한 마음으로 임하는 대화의 노력에 한국당이 화답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합니다."

한국당은 이와 함께 패스트트랙 강행에 대한 사과와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만희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 "국회 정상화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패스트트랙 지정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화기애애한 호프 회동에도 국회 정상화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원내대표들끼리 다시 접촉한 적이 없다며 서로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대치 정국이 길어지면서 자칫 6월 임시국회 마저도 '개점휴업' 상태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졍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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