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북한의 작은 무기, 신경 안 써"…볼턴 공개 면박
입력 2019-05-26 19:30  | 수정 2019-05-26 19:50
【 앵커멘트 】
어제(25일)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하면서 북미 간 분위기가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볼턴 보좌관의 발언을 일축해버렸는데, 뭐라고 했을까요?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아침 일찍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작은 무기가 일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할지라도 자신은 그렇지 않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말한 '일부 사람들'은 전날 대북 강경 발언을 한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칫 끊어질 수 있는 북미 대화의 끈을 유지하려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볼턴 안보보좌관이 강경 발언을 할 때 '톤 다운'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화 의지를 밝히고…."

이처럼 상반된 미 행정부 내 대북 기조를 두고 우려 섞인 시선과 함께,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주는 협상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일본 총리와 일본 현지에서 함께 골프를 치며 외교행보를 이어나갔습니다.

미일 두 정상은 이어 스모 경기를 관람하며 친분을 과시했고, 내일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대북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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