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민생현장은 지옥"…청와대 "지금은 영수회동 안 된다."
입력 2019-05-26 19:30  | 수정 2019-05-26 19:57
【 앵커멘트 】
18일간의 장외투쟁을 마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제 파탄으로 민생 현장이 지옥 같다"는 소외를 밝혔습니다.
황 대표가 국회로 돌아왔지만, 청와대는 "지금은 영수회동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입니다.
그 이유를 최중락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광화문 집회를 마지막으로 18일간의 장외투쟁을 마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SNS 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 대표는 "현장은 지옥이고, 시민들은 살려달라 절규했으며, 이것이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제는 제2의 IMF와 같고, 남북관계는 사실상 파탄났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어제 장외집회)
- "이 살기 좋던 나라, 누가 이렇게 망쳐 놓았습니까. 이 좌파 폭정을 막아내야 되겠다고 단단히 결심하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지옥이라는 표현은 국가 폄하이자 국민 모독"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국민을 지옥에서 절규하며 마치 구원을 기다리는 듯한 객체로 표현한 것은 명백한 국민 모독입니다. "

한국당의 장외투쟁이 끝나도 여야 신경전이 계속되자 청와대는 "여야 5당 대표 회동 필요성을 제시"하면서도 "영수회동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단 "여야 5당 대표 회동 이후에 황교안 대표가 요구하면 영수회동은 그때 고려해 볼 수 있다"며 국회 정상화를 압박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청와대는 5월 추경 통과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에 상황 진전을 위한 반전카드를 제시하기보다는 국회상황을 좀 더 지켜본다는 분위깁니다.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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