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키움·토스뱅크 불허…제3 인터넷은행 불발
입력 2019-05-26 17:49  | 수정 2019-05-27 07:01
◆ 제3 인터넷전문은행 불허 ◆
정부가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신청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인가를 모두 불허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오후 열린 임시 금융위원회를 통해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제3인터넷전문은행 승인을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모두 예비인가를 내주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두 곳 모두 불허돼 안타깝지만 은행은 수많은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금융 산업의 중추라는 점을 고려할 때 불승인 처리가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과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 키움뱅크는 사업의 혁신성이 부족하다는 외부평가위원회 평가를 받았다. 기존 은행과 차별화가 없다는 얘기다. 토스뱅크는 향후 자금 조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평가위원회로부터 향후 은행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자본을 안정적·지속적으로 조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김동은 기자 /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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