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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처음 웃은 LG 윌슨, 쌍둥이 타선 ‘11점 지원’ 화끈했다
입력 2019-05-26 17:28 
LG트윈스 타일러 윌슨.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외국인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마침내 5월에 웃었다. LG타선은 모처럼만에 윌슨에게 11득점을 지원했다.
LG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9 KBO리그 시즌 팀간 9차전에서 11-2로 승리, 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 윌슨이었다. 윌슨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여전히 무결점 피칭을 선보였다. 모처럼만에 타선지원까지 받으며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5월 들어 지독한 불운에 시달리며 3패만 쌓았던 윌슨의 월간 첫 승이다. 윌슨은 평균자책점을 1.67까지 끌어내리며 이 부문 1위 자리도 탈환했다.
3회까지 침묵했던 LG타선은 4회 연속안타로 롯데 선발 서준원을 끌어내렸다. 1사 후 이형종의 내야안타에 이어 오지환,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이 났다. 유강남-대타 토미 조셉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고, 이천웅이 볼넷을 고른 후 박용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순식간에 4득점했다.
기세를 탄 LG는 6회 4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8회에는 3점을 추가해 11점을 뽑았다. 롯데는 8회말 2점을 뽑는데 만족해야 했다.
광주에서는 KIA타이거즈가 kt위즈를 17-5로 누르고 7연승 행진에 나섰다.
창원에서는 SK가 0-1로 뒤진 9회초 제이미 로맥의 동점 솔로포와 배영섭의 결승타를 앞세워 NC다이노스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에서도 삼성 라이온즈가 9회말 박한이의 역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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