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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측 "학폭, 기억 선명하지 않아...피해자 주장 분 직접 찾아뵙겠다"(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9-05-26 14: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본명 김효정, 29)이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15년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며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뵙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효린 소속사 브리지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을 접했다”며 현재 효린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다.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효린에게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 간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의혹이 시작됐다. 글 작성자는 효린의 졸업사진과 동창생과 주고받은 SNS 메시지를 공개하며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언급했다.
작성자는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겼고, 효린은 갖은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제 친구는 노래방으로 불러 마이크로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 때릴 때는 항상 자신도 한 대 때리게 해서 쌍방 폭행이 되게끔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3년 동안 제자신이 자살 안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교 길에 놀이터로 가고싶지 않아서 교통사고라도 나길 기도했다. 당시에는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도 못했고 졸업하기만을 기다렸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15년 전 당한 학교폭력 피해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5년이 지난 아직도 TV에 나오면 밥 먹다가도 갖다 버리고, 노래도 전혀 듣지 않는다"며 "작년인가 재작년에 SNS 메시지로 '지그미라도 사과하라'고 했더니 결국 답장은 오지않았다. 권선징악이라는 건 없나보다"고도 했다.
한편, 씨스타 해체 후 솔로로 나선 효린은 오는 29일 독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7개국에서 약 6주 간 첫 단독 월드투어를 열어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효린 학폭 관련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효린 소속사 브리지입니다.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은 접하였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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