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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에 만난 인생·공부 친구 [‘가시나들’②]
입력 2019-05-26 09:01 
"가시나들" 사진="가시나들"
무려 반세기 나이차를 보이는 ‘가시나들의 할머니들과 짝꿍들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따뜻한 케미를 발산했다.

MBC 4부작 파일럿 ‘가시나들은 인생은 진작 마스터했지만 한글을 모르는 할매들과 한글은 대략 마스터했지만 인생이 궁금한 20대 연예인들의 동고동락 프로젝트다.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의 연작으로 만들어지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경남 함양 지역의 할머니들과 배우 문소리, 장동윤, 위키미키의 최유정, 우주소녀 수빈, (여자)아이들 우기, 이달의 소녀 이브가 출연한다.

지난 19일 첫 방송에서는 할머니들과 짝꿍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각각 짝을 이룬 이들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짝꿍들은 할머니들의 숨은 한글 공부 친구이자 손주의 역할을 동시에 하며 훈훈한 케미를 보였다.


‘가시나들은 여든이 넘은 나이에 처음 한글을 배울 수밖에 없었던 할머니들의 과거 어려웠던 삶을 그려내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사려 깊은 시선으로 빚은 진솔한 감동과 웃음은 단번에 팬층을 형성하며 첫 방송부터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되는 ‘가시나들에서는 트로트 명곡 ‘아모르 파티와 함께 문학 수업을 시작한다. 할머니들이 친숙한 노래를 통해 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맞춤형 수업인 것이다.

제작진은 여든 인생을 살아온 할머니들의 기발하고도 리얼한 답변이 펼쳐질 것을 예고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흥겨운 리듬에 무아지경 댄스파티까지 벌어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한글을 배우는 할머니들과 인생을 배우는 짝꿍들의 교감과 소통은 또 한 번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전할 것을 기대케 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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