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일본에서도 "무역 공정해야" 압박
입력 2019-05-26 08:40  | 수정 2019-05-26 09:59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역 불균형 문제는 중국이 아닌, 미국과 절친한 일본에게도 예외가 아닌가 봅니다.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일본 경제인들 수십 명과 만찬을 갖고 공정무역과 대미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일정은 일본 기업인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소프트뱅크,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 등 일본의 주요 경영자 30명이 모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뜸 미국과 일본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일본은 수년 동안 (미일 무역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젠 좀 더 공평해질 겁니다. "

일본의 새 일왕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방문이지, 무역 문제를 제기하러 온 게 아니라면서도 대미 투자와 무역 불균형 문제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번 협상으로 무역 불균형을 없애고, 미국 수출에 대한 장벽을 제거하며, 양국 관계에서 공정성과 상호관계가 보장되길 희망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으로 미일 정상회담은 11번째, 아베 총리와 5번째 골프 회동을 이어가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부터 스모 우승자에게 줄 트로피를 제작해 오는 등 일본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며 양온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