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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막영애17’ 박수아 “라미란·김현숙, 연기적으로 많은 도움 감사”
입력 2019-05-26 08:01 
박수아가 `막돼먹은 영애씨17`로 본격 배우 행보에 나섰다. 애프터스쿨 리지의 새로운 도전이다. 제공ㅣ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리지(본명 박수영, 26)가 활동명을 박수아로 바꾸고 본격적인 배우 행보에 나섰다. 애프터스쿨 리지 혹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훌훌 벗고 배우로 새롭게 시작하는 박수아의 시작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가 있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극본 한설희 백지현 홍보희, 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7)은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였던 영애가 ‘막영애에서 ‘맘영애가 되어 돌아온 이야기를 그렸다. 처절했던 연애, 눈물의 다이어트, 짠내 나는 노처녀 시절을 지나 결혼에 성공한 영애가 엄마이자 아내, 워킹맘으로 펼칠 인생 2막, 육아활투극을 그리며 사이다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박수아는 ‘막영애17에서 낙원사 신입 경리 수아 역을 맡았다. 낙원사의 실세 미란(라미란 분)마저 쥐락펴락하는 남다른 성격의 수아는 사실 미란의 동생이었다는 비밀이 밝혀지며 낙원사에 파란을 몰고 온 캐릭터다. 또 규한(이규한 분)과 어시스턴트 제형(연제형 분)과 삼각 러브라인을 그리기도 했다.
박수아는 ‘막영애17 종영 인터뷰에서 중학교 때부터 너무 애청하던 드라마다. 함께하게 된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드라마 출연진 모두 가족애도 끈끈하고, 배우들 사이도 돈독했다. 처음에 합류할 때도 배척한다는 느낌이 없고 오히려 가족처럼 안아주셨다. 그래서인지 끝났을 때 정이 많이 들어서 종방연에서 한 분 한 분께 인사드리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너무 감사했던 드라마였다”며 작품을 무사히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박수아는 어떻게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영애17의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됐을까. 그는 감독님과 미팅을 했는데 내가 뭘 하든 허허 웃어주셨다. 작가님들도 내 성격을 너무 좋게 받아들여주셨다. 다 좋은 쪽으로 봐주셔서 합류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오디션 때 묻지도 않은 내 얘기를 많이 했다. 얘기들을 써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해서 캐스팅 된 것 아닐까 싶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박수아는 `막영애17`에 함께 출연한 라미란, 김현숙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제공ㅣ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막영애17에 출연하며 언니 역을 맡은 라미란과 타이틀롤 영애 역의 김현숙에게 연기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박수아는 라미란 선배님이 ‘편하게 연기하라고 말을 해주셨다. 연기하려고 하지말고, 연기 선생님한테 배우지 말라고 하시더라. 연기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 김현숙, 이규한 선배님도 많이 도와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막영애는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인만큼 마니아층이 탄탄한 드라마다.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할 때 마니아층의 인정을 받는 것이 가장 어렵고 걱정되는 부분일 수밖에 없다. 박수아 역시 이전 시리즈에 나왔던 분들에 비해서 못하면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당연히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초반엔 실제로 반감을 샀던 것 같다. 뒤로 가면서 ‘계속 보니 정이 든다고들 해주셨다. ‘다음 시즌에 나와달라는 분들도 계셔서 그 응원으로 버텼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 실제로 ‘막영애가 시즌18을 제작한다면 박수아를 다시 볼 수 있는 걸까. 박수아는 다음 시즌에 나와달라는 말이 참 기분이 좋더라”면서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불러 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우 박수아의 다음 연기 행보는 언제 볼 수 있을까. 박수아는 차기작은 아직 결정 된 게 없다.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있다. 빨리 다음 작품으로 찾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탈하게 꾸준히 일 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상도 받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시상식에 참석한다는 것 자체도 영광이죠. 내년이 데뷔 10주년인데, 무탈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그 때까지 사고치지 않고 연예계 생활하고 싶어요. 박수아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박수아라는 이름을 알리면서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싶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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