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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갑시다"…태권도로 하나 된 한-미
입력 2019-05-25 19:30  | 수정 2019-05-25 20:40
【 앵커멘트 】
'같이 갑시다'란 뜻인 '고 투게더(go together)'는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말인데요.
오늘 우리 장병과 주한 미군이 태권도를 같이하며 우정을 다진 대회가 열렸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한 미군과 가족들이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현란한 공연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영화 같은 장면을 스마트폰에 담고 박수도 보냅니다.

시범 공연에 이어 태권도 겨루기가 열립니다.

우리 장병 간의 겨루기는 전형적인 태권도 대결인데, 우리 장병과 미군 간의 대결은 얼핏 종합격투기처럼 보입니다.


주한 미군이 선보인 태권도는 미 육군 호신술과 태권도가 결합한 '전투 태권도'입니다.

▶ 인터뷰 : 고경현 / 해병대 일병
- "초면이지만 서로 군인이고 이런 대회를 통해서 서로 알아가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고."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은 한-미 친선 태권도대회에서 승패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재릴 헌 / 주한미군
- "태권도를 배운지 3주밖에 안 됐는데 여러 부대에서 온 한국의 형제들과 만날 수 있는 이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게 특별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우리 장병과 주한 미군들이 태권도로 흘린 땀은 우정과 동맹의 씨앗이었습니다.

"Go Together(같이 갑시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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