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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카타르 패…한국, 4번 연속 ‘아시아 첫 승’ 선물? [U-20 월드컵]
입력 2019-05-25 10:11 
대한민국은 25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포르투갈과 2019 FIFA U-20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에 이어 카타르도 이기지 못했다. 다음 차례는 대한민국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U-20 대표팀이 25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갖는다.
유럽 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조타, 제드손 페르난데스(이상 벤피카), 트린캉(브라가), 하파엘 레앙(릴),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오구 코스타(포르투) 등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포르투갈은 한국의 천적이었다. 역대 U-20 대표팀 전적에서 3무 5패로 열세다. 2017년 한국 대회에서도 포르투갈에 1-3으로 져 16강 탈락했다.
이강인(발렌시아)을 비롯해 김정민(리퍼링), 조영욱(FC 서울), 전세진(수원 삼성) 등을 앞세워 악연을 끊겠다는 게 정정용호의 다짐이다. 가다듬었던 ‘선 수비 후 역습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노린다.
정 감독도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승점 4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전에서 승점을 따야 오는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정 감독도 포르투갈부터 잡겠다. 첫 경기가 중요하다. 포르투갈전을 잘 마쳐야 전략적으로 다음을 준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경기를 치른다. 아시아는 현재 무승이다. 6개 대륙 중 북중미와 함께 승리가 없다. B조 일본은 에콰도르와 1-1로 비겼으며 D조 카타르는 나이지리아에 0-4로 대패했다.
한국은 아시아 첫 승에 도전한다. 2011년 대회부터 참가한 세 번의 대회에서 아시아 첫 승을 신고한 건 한국이었다.
2011년 콜롬비아 대회 말리전(2-0), 2013년 터키 대회 쿠바전(2-1), 2017년 한국 대회 아르헨티나전(2-1)에서 이기며 아시아 첫 승을 선물했다. 2015년 뉴질랜드 대회에는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3경기 모두 조별리그 1차전이었다. 최근 U-20 월드컵에서 첫 경기에 매우 강했던 한국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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