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텍코리아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펌텍코리아는 화장품용 디스펜서와 진공 용기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2001년 설립 이후 17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3개년(2016~2018년) 연평균 19%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23%, 28% 증가했다.
회사는 펌프 용기를 시작으로 펌프튜브, 콤팩트, 스포이드, 스틱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2010년에는 세계 최초로 펌프엔진이 적용된 에어리스 콤팩트 개발, 2014년에는 선블럭용 스틱을 상용화해 시장을 선점한 바 있다.
최근에는 용기 종류의 다변화에 이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기초 화장품, 베이스메이크업 화장품 용기에서 포인트 메이크업, 더마코스메틱 용기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또한 이미 성장성이 높은 립스틱 시장을 목표로 제품 라인업 개발과 함께 제약회사들의 더마코스메틱 사업 진출에 발맞춰 관련 제품 라인업을 구축 중이다.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화장품 산업 트렌드에 맞춘 신규 사업 진출 및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64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24만원~27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536억원~1728억원 규모다. 다음달 18일부터 19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5일부터 26일까지 청약을 받고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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