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측 “학교폭력논란? 처음 듣는 내용, 확인 중”

밴드 잔나비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와 관련해 확인 중이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24일 MBN스타에 잔나비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한 내용은 처음 듣는 내용이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확인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나는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한 아이었다. 11년 전 많은 괴롭힘과 조롱거리로 학창시절을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잔나비 멤버는 같은 반 학생들과 함께 작성자에게 심한 장난을 치며 조롱했다. 작성자에게 라이터로 장난치고, 비닐봉지로 얼굴을 씌우는 등 위험한 행동을 일삼았다. 작성자는 너와 그들의 웃음거리로 지냈다. 왜 나약한 나를 괴롭혔는지 정말 원망스럽다”며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작성자는 다니던 학교에서 전학을 갔고, 정신치료를 받으며 견뎌냈다. 그는 가해자가 장난삼아 던진 돌에 학창시절과 인생에 엄청난 아픔과 트라우마를 안게 됐다면서 이번 기회에 뼈저리게 느끼고 경각심을 확실히 갖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글이 너의 현재와 미래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지만, 남을 아프게한 과거를 가지고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는 걸 꺠우치면 좋겠다. 너 스스로도 알 거다. 내가 당하고 받은 아픔을 과장없이 적은 이 글에 대해 어떠한 반박도 할 수 없다는 걸”이라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