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통위·국방부, 軍 건전한 인터넷·스마트폰 문화 정착 협약
입력 2019-05-24 16:4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와 국방부는 군 장병들에게 건전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터넷 윤리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방통위는 군부대 특성을 고려해 인터넷 윤리·사이버폭력 예방 교육과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군 전담교관 양성을 지원해 효율적인 교육체계를 마련한다.
방통위와 국방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장병들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군내 인터넷 윤리 및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내실화 ▲군 전문강사 양성 및 군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 등 군내 건전한 디지털 윤리문화 확산을 위한 폭넓은 인적·물적 토대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방통위와 국방부는 이번 협약 체결과 동시에 국방부 근무지원단 장병 450명을 대상으로 1차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향후 2∼3차 추가 시범교육을 한 후 교육 내용을 보완해 육·해·공군을 대상으로 올해 100여 차례 교육을 실시하고 2020년부터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협약 후에도 정례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해 관련 교육 콘텐츠 보완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방통위의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폭력 경험률이 증가하고 있어, 사이버폭력의 유해성을 인지시키고 예방할 수 있도록 성인 대상 인터넷 윤리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병영 내 올바른 인터넷 윤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사회에 복귀할 군 장병들이 올바르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건전한 인터넷 이용문화를 조성하는 주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휴대전화 사용 이후 병사들은 가족, 친구들과 쉽게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군복무 간에 느끼는 고립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정보 검색과 원격 강의 등을 통해 자기 개발에도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며 "병사들의 안정적인 군복무는 물론 군의 전투력 발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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