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24일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인도 국민들은 조화롭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인도의 역량을 꽃피울 지도자를 선택한 것"이라며 "한달 가량의 선거를 무사히 치르고 승리하신 모디 총리께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는 저와 형제같은 사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국빈방문 때는 일정 내내 동행했고 지하철을 타고 함께 뉴델리의 시민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 2월에는 추위가 물러가지 않은 서울에 와서 인도와 한국 간의 우정을 확인하고 2030년까지 연 교역액 500억 불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마도 지구상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나라가 인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13억 명 인구에 연 7%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우리 위성 '우리별3호'를 쏘아올려주었고 달탐사를 계획하고 있을 정도로 우주과학에도 뛰어나다"며 "인도와의 우정은 우리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는 모디 총리와 함께 잘 사는 인도, 아시아의 강국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리며 "모디 총리를 선택해주신 인도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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