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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물오른 한지민, ‘미쓰백’→‘봄밤’ 4연타 흥행 조짐 [M+방송진단②]
입력 2019-05-24 10:00 
‘봄밤’ 한지민 사진=DB
배우 한지민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4연타 흥행 홈런을 노린다.

한지민은 지난 22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이정인 역을 맡았다. ‘봄밤의 첫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연신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봄밤에서 한지민은 할 말을 할 줄 알고, 당찬 이정인을 그려냈다. 그는 윤지호(정해인 분)와의 강렬한 첫 만남 이후 새로운 감정이 싹트는 과정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그려냈다.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에 호감과 호기심 그리고 오래된 연인과의 갈등 등을 현실적인 캐릭터에 걸맞게 표현해냄으로써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캐릭터에 물든 듯 자연스러운 그의 연기는 한지민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보여주는 듯했다.

지난해부터 그가 출연한 모든 작품들이 연타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지민은 앞에는 ‘제 2의 전성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우선 영화 ‘미쓰백에서 한지민은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미쓰백은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작으로 입소문이 돌았고, 한지민의 새로운 모습은 과감했지만 의미 있는 변신이었다. 또 그는 ‘미쓰백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여우주연상, 제4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여우주연상, 제19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제5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주연상 등 그해 상을 휩쓸기도 했다.
‘미쓰백 ‘봄밤 ‘아는 와이프 ‘눈이 부시게 한지민 사진=MBC ‘봄밤, tvN ‘아는 와이프, JTBC ‘눈이 부시게, 리틀빅픽쳐스

이후 ‘미쓰 와이프에서 한지민은 서우진 역을 맡아 현실 육아에 부딪히는 아줌마와 당찬 여성 두 가지의 면모를 보여줬다. 타임 슬립으로 인해 운명이 바뀌는 극적인 상황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모습과 현실적인 워킹맘의 일상을 그려냄으로써 공감을 선사했다.

그리고 최근 종영된 ‘눈이 부시게에서는 김혜자 역을 맡아 인생 연기를 펼치며 극찬을 받았다. 배우 김혜자와 2인 1역을 맡아 매회 눈물을 쏟아지게 만들었고,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생 드라마를 선물했다. 이남규, 김수진 작가의 섬세한 필력과 김석윤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도 한몫했지만 한지민이 보여준 김혜자, 남주혁의 완벽한 케미가 있었기에 드라마가 더욱 빛이 날 수 있었다.

방송 첫 주 만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봄밤, 한지민이 현실 연기로 달달한 ‘봄밤을 선사하며 4연속 흥행 연타에 성공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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