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4일 이지케어테에 대해 압도적인 의료정보시스템(HIS) 솔루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지케어텍은 전자의무기록(EMR), 임상의사결정시스템(CDSS) 등의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 및 운영하는 기업이다. 서울대병원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HIMSS 7등급 인증을 받은 의료정보시스템 업체로 주력사업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개별 병원 니즈에 맞는 일종의 병원용 IT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국내 상위 10개 병원 중 5개의 솔루션을 구축할 정도로 대형병원 EMR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33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대형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의 교체주기가 도래하고 있고,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주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지케어텍은 중동과 미국에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는 사우디 JV를 통해 공공부문 병원 침투를 확대할 계획이며, 미국에서는 정신과병원을 타켓팅해 레퍼런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국, 일본, 유럽에도 추가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해 중소형병원을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현실적으로 중소형병원이 대형병원처럼 자체적인 IT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은 비용 측면에서 어려움이 크지만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하면 구축 및 운영비용과 구축기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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