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릉 수소탱크 폭발 8명 사상…사고 원인 조사 본격화
입력 2019-05-24 07:00  | 수정 2019-05-24 07:23
【 앵커멘트 】
강릉과학산업단지 폭발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이수아 기자, 부상자들 상태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사망자 두 명과 부상자들이 이송된 강릉아산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이들은 폭발이 일어난 공장에 견학을 왔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망자 두 명은 사고 당일 인근에서 세미나를 마친 뒤, 수소 전지 관련 장비가 해당 공장에 설치됐다는 말을 듣고 방문한 경북 지역 세라믹 업체 관계자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들은 다행히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곳 병원에 여유 병상이 없어 가족들이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폭발은 왜 일어난 겁니까?

【 기자 】
사고 현장 수습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원인 조사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어젯밤부터 사고업체와 시설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수소탱크 폭발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폭발이 일어난 공장에는 400제곱미터 규모의 수소 탱크 3기가 시운전 중이었고,

지난해 11월 설치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안전검사도 통과했다는 점까지만 확인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부실시공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경찰 조사 등이 끝나야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아산병원에서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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