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부시·대권주자 참석
입력 2019-05-24 07:00  | 수정 2019-05-24 07:43
【 앵커멘트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어제 경남 봉하마을에서 엄수됐습니다.
여야 지도부 등 정관계 인사들은 물론, 재임기간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

뙤약볕 아래에서 2만여 명의 추모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추도식의 슬로건은 '새로운 노무현', 고인을 영원히 기억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개척한다는 의미입니다.

▶ 인터뷰 : 노건호 / 고 노 전 대통령 장남
- "한국의 깨어 있는 시민들은 이제 한반도를 평화로 이끌고, 다양한 아시아 사회를 포용하며 깨워 나갈 것입니다. 아버님은 우리 국민이 이루어 낼 것이라…."

재임 기간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추도식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직접 그린 초상화를 전달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국익을 위해 미국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 있게 낸 강력한 지도자"라고 회상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지 부시 / 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었겠지만, 그 차이가 한미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공통된믿음을 우선한 적은 없습니다. 우리는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추도식엔 이낙연 국무총리는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여권 잠룡들도 일제히 자리해 '노무현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선 조경태 최고위원 등 5명의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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