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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그이’ 여진구, 처연한 기다림 “오늘 지나면 체험판 종료” [M+TV컷]
입력 2019-05-23 22:01 
‘절대그이’ 여진구 사진=아폴로픽쳐스
‘절대그이 배우 여진구가 노란테이프로 얼기설기 엮은 ‘박스 우산을 쓴 채 퍼붓는 폭우를 견딘다.

23일 오후 방송되는 SBS ‘절대그이 측은 여진구의 현장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여진구는 쏟아지는 빗속에서 어두컴컴한 인천항 구석에 앉아 테이프를 칭칭 감은 상자를 쓰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극 중 가슴팍에 ‘A++ 마크를 붙인 제로나인(여진구)이 초점 없는 눈빛을 한 채 먹먹히 앉아 있다. 과연 최첨단 능력의 제로나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일주일 체험판이 다 끝나가고 있는 가운데 제로나인이 홀로 항구 구석에서 멈춰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여진구의 ‘처연한 기다림 장면은 대형 크레인부터 강풍기까지, 거대한 장비들이 동원되는 등 대규모로 촬영이 진행됐다. 그런데 생각보다 거센 바닷바람으로 인해 들고 있던 우산이 꺾일 정도로 악천후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촬영 진행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던 터. 하지만 여진구는 바람에 입이 마르고 머리가 다 흩날리는 상황에도 밝게 웃으며 촬영장에 들어서서 차분히 리허설을 하는 ‘프로 정신으로 현장의 열기를 돋았다.

뒤이어 여진구는 몰아치는 강풍에도 눈을 깜빡이지 않은 채 ‘제로나인의 감정에 젖어 들어 공허함, 그리고 막연함 등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해냈다. 특히 여진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비에 젖는데도 불구하고, ‘로봇이라서 추위를 느끼지 않는 제로나인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끝까지 집중력을 쏟아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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